사랑하는 머틀비치 교회 이용걸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늘 드림교회를 가슴에 품고 기도와 선교비로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주시는 머틀비치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풍성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곳 키치너워터루에서 전하는 봄의 소식과 목회 이야기를 나눕니다.
✤키치너워터루에 찾아온 새봄의 소식
이곳 키치너워터루에도 길고 혹독했던 겨울이 지나고, 하나님이 정하신 창조의 질서를 따라 아름다운 새봄이 찾아왔습니다. 거리 곳곳에 파릇파릇한 새잎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며 생명의 신비에 감탄하곤 합니다. 다만, 환절기 기온 차가 심해 감기로 고생하는 교우들이 제법 있어 건강을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은혜로 달려온 상반기 목회 소식
▪캐나다동부지방 회계 사역의 시작
작년에 목사안수를 받은 후,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으로 지방회의 회계 업무를 맡아 섬기게 되었습니다. 회계 행정이 낯설어 서툴기도 했지만, 작년 회계 결산과 감사, 그리고 지방회까지 정신없이 지나간 1, 2월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창립 13주년 기념예배와 코스타(KOSTA) 참석
3월 초에는 교회 창립 13주년을 맞아 같은 지방에서 목회하시는 유경식 목사님을 모시고 은혜로운 말씀을 나눴습니다.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매년 봄방학에 열리는 Youth KOSTA에 우리 교회 중고등부 아이들을 보냈는데, 동행할 교사가 마땅치 않아 제가 직접 교사로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은혜받고 소통하는 특별한 3월을 보냈습니다.
▪고난주간과 연합 부활절 새벽기도회
사순절 기간을 보내며 특별새벽기도회와 성금요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금요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주님의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며 은혜를 나누고, 함께 식사하며 공동체의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부활절에는 이 지역 5개 한인교회가 연합하여 새벽기도회를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제가 대표기도를 맡았고 우리 성도님들 10여 분이 연합성가대로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제가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 순서인데, 초보 목사라 벌써부터 기분 좋은 긴장감이 찾아옵니다.) 부활절 낮 예배 후에는 여선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포틀럭 파티로 기쁨의 풍성한 식탁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기다림 속에 드려질 입교식(5월 17일)
목사안수를 받고 처음으로 세례식을 집례하고자 두 주 동안 한 청년을 열심히 교육하며 준비했습니다. 비록 이번에는 청년 본인이 '조금 더 온전히 준비된 마음으로 세례를 받고 싶다'라는 뜻을 전해와 세례식은 다음으로 미루어졌지만, 영적으로 더 단단해지기 위한 아름다운 기다림이라 믿고 축복해 주었습니다. 대신 유아세례를 받은 저의 둘째 아들 요엘이와 또 다른 청년 한 명의 입교식을 다가오는 5월 17일에 거행합니다. 이들이 주 안에서 바른 신앙고백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월 한국 방문과 7월 이사 일정
연로하신 어머니를 뵙기 위해 둘째 아들 요엘이와 함께 6월 1일부터 17일까지 짧게 한국을 방문합니다. 제가 자리를 비우는 두 주 동안은 감사하게도 이 지역 캐나다연합교회(UCC)를 섬기는 이호은 목사님과 우리 교회의 귀한 장로님께서 평신도 주일 설교로 강단을 든든히 지켜주실 예정입니다. 또한, 저희 가족이 이곳에 처음 이사 와서 살던 집이 매매가 되면서 7월 1일 자로 새로운 아파트를 구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방문 직후 이사를 준비해야 하는 분주한 일정이지만, 한 걸음씩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머틀비치 교우분들께 드리는 중보기도 요청
두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가 하늘 보좌에 상달될 때, 드림교회에 놀라운 부흥과 회복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다음 네 가지 기도 제목을 함께 품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목회자의 건강과 영적 능력을 위해 : 설교와 성도 돌봄, 행정, 심방 등 산더미 같은 사역들을 감당할 때, 지치지 않는 영육의 강건함을 주시고 늘 기쁨과 감사로 목양의 자리를 지키도록
▪교회의 내실과 영적 흔들림 없음을 위해 : 오는 7월에 한국으로 역이민하시는 가정이 있고, 이 지역 대학교를 졸업한 청년 3명이 취업으로 인해 타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교우들의 이동이 잦은 상황 속에서도 남아있는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도록
▪목회자 가정의 순조로운 이사를 위해 : 6월 한국 방문과 7월 이사 준비가 겹쳐 분주합니다. 짐을 싸고 옮기는 모든 과정 가운데 안전을 지켜주시고, 새롭게 들어갈 처소가 평안의 처소가 되도록
▪암 치료 중인 최은선 집사님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 그동안 기도해 주신 덕분에 최은선 집사님이 수술 후 4차례의 힘든 항암치료 과정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셨습니다. 이제 5년간 호르몬 치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갱년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마음속에 찾아오는 재발에 대한 불안을 성령의 평안으로 넉넉히 이겨내고 완치되도록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아낌없는 선교 지원과 뜨거운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이용걸 목사님과 머틀비치 교회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도 머틀비치 교회를 위해 늘 기도로 동역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늘 강건하십시오!
캐나다 키치너워터루에서, 신동희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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